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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하우스, 슬랩스틱 코메디 영화

by 허니남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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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타임즈(Modern Times)>는 1936년 찰리 채플린이 제작한 작품으로 산업화된 자본주의 사회의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현대인의 삶과 대공항 시대의 혼란스러운 사회상을  풍자한 영화입니다. 찰리 채플린은 이 영화가 발단이 되어 나중에 공산주의자로 몰려 미국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무성 영화로 제작되었으나 의외로 성공한 영화입니다.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Modern Times)

 

영화소개

찰리 채플린의 모던타임즈를 보면서 무성영화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블랙 코미디와 휴머니즘이 가장 잘 조화된 영화라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모던타임즈는 찰리가 당시 철저히 통제된 산업사회에서 볼 수 있던 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초기 자본주의 사상과 인간 본질에 입각한 순수함 즉 휴머니즘과의 대립에 대해 어떠한 질문을 하고자 하는가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변을 내는 것이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찰리 채플린의 모던타임즈를 보면서 산업사회와 자본주의 사회로 인해 사회가 발전하고 인간들에게 풍요를 가져다주었지만 한편으로는 산업사회로 인하여 인간소외 현상이 발행하고 인간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보게 되는 사회 문제가 대두되게 되었습니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 <모던 타임즈>는 제목 그대로 근대에 대한 영화입니다. 동시에 다양한 근대적 공간들에 대한 영화며, 그 근대적 공간들 사이를 떠돌아다니는 방랑자에 대한 이야기라 할 것입니다.
첫 장면에서 시곗바늘의 단순하고 주기적이며 반복적인 움직임은 바로 산업사회에서 인간들이 기계적이고 반복적인 모습을 갖는다는 것을 우리에게 암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몰이와 노동자의 출근 장면은 양을 노동자로, 양치기를 국가 또는 자본가로 대치함으로써 노동자들의 획일적이고 통제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들 사이에 까만 양이 한 마리 있는 것은 아마도 단순 노동자들 속에서 방랑자의 외로운 모습을 나타낸 것 같습니다. 영화 속에서 자본가는 시간 때우는 소일거리나 하다가 가끔 모니터를 통해 노동 현장을 감시하고, 감독관을 통하여 통제하는데,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자본가와 노동자 사이에는 언제나 중간적 착취계급이 형성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자본가들은 노동자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적은 노동량이나 엄청난 부를 노동 착취를 통하여 얻는다. 부익부와 빈곤층의 차이가 심하게 생기게 되어 잘 사는 사람은 더 잘 살고 못 사는 사람은 더 못살게 되는 사회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모던 타임즈를 보고 산업사회에 의해 발생하는 인간 소외 현상 및 빈부격차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영화줄거리 

건기 철강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찰리 채플린은 철저한 관리로 끊임없이 돌아가는 컨베어 벨트공장에서 하루종일 나사 조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계에서 쉴 새 없이 나오는 나사들이 찰리를 잠시라도 쉴틈을 주지 않습니다. 자본주의에 엉겨 붙은 사회주의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찰리는 나사 조이는 일을 하고 있는데 단순 작업의 결과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조여 버리는 강박 관념에 빠지게 되고 찰리는 정신이 이상해져서 급기야 정신병원까지 가게 됩니다. 병원에서 퇴원한 그는 일자리가 없어 거리를 방황하다가 무심코 붉은 깃발(사회주의를 상징)을 줍는데 결국 그는 시위에 휩싸여 감옥에 끌려가게 됩니다. 
감옥은 제때 밥이 나오는 감옥을 나가기 싫어합니다. 그러나 몇 년의 감옥살이 끝에 풀려난 찰리는 여기저기 일자리를 찾으러 돌아다닙니다. 그러다가 조선소에 들어가 일을 하게 되었는데 그만 실수로 미완성의 배를 침몰시키고는 거기서 도망가게 된다. 도망을 가는 도중 선착장에서 빵을 훔친 예쁜 소녀를 도와주게 되는데 이후 근사한 집을 사기 위해 백화점 경비원으로 취직하기도 하고, 철공소에서 일을 하나 빈번히 소동으로 막을 내립니다. 소녀의 도움으로 카페에서 일하게 된 찰리는 자신을 추적하는 사람들에 아랑곳 않고 노래로 가수생활을 하다가 결국 다시 떠돌이로 남습니다. 거리에 나선 찰리와 소녀는 반듯한 길을 가면서 희망만은 버리지 않는다는 암시를 주며 모던 타임즈는 막을 내립니다. 

 

영화감상평

모던타임즈는 1930년대 미국 산업사회의 비인간화와 기계만능주의가 낳은 인간소외 현상으로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전환되면서 발생하였던 혼란과 그 혼란 속에 희생당할 수밖에 없었던 일반 노동자들의 현실이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습니다. 
1929년 제1차 세계 대전 중 전쟁 물자 사업으로 돈을 번 자본가들은 새로운 생산 기계를 도입하였고 생산량을 늘린 결과 미국에서는 생산물의 과다한 공급으로 대공황이 발생하게 된다. 대공황이 3년간 지속되자 미국에서만 실업자가 1300만 명에 달하게 되었으며, 격렬한 노동운동이 미국의 주요 공업도시를 휩쓸게 된다. 영화 모던 타임즈는 바로 이 당시 미국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산업사회가 태동하던 시기의 기업은 대량 생산에만 중점을 두어 노동력의 착취 및 노동자의 인권침해 등의 문제들이 발생했습니다. 영화의 제작시기가 이런 시대적 상황 속이었으므로 영화의 주제는 충분히 현실적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의 시대 상황과, 비판 사회학의 주요 개념인 노동의 소외와 계급 간 갈등, 인간 해방 등을 적절하게 연결시킴으로써 그 개념들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서 주장하고 있습니다. 즉 심각한 경제적, 사회적 혼란상을 배경으로 소외된 한 노동자의 삶을 다소 코믹적으로 그리고 있지만 영화 자체가 내포하고 있는 본질적인 시대에 대한 비판으로 인하여 당시 상영이 금지될 정도로 문제작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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